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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강남 스쿨존 사고' 징역 7년...갈 길 먼 '민식이법'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06-01 1 Dailymotion

강남의 한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졌던 사건이 있었죠. <br /> <br />어제 1심 선고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턱없이 부족한 형량이라고 울분을 토했는데요. <br /> <br />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9살 이 모 군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,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'민식이법'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1심 선고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재판부는 A 씨가 전방주시 의무만 다했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거라며 9살에 불과한 어린 학생이 꿈을 펼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뺑소니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구형량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인 겁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아동 아버지 : 이 형량이 과연 다른 사람들의 경종을 울려서 음주운전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정도의 강도인지 의문스럽습니다. 그러므로 실망했다고밖에 말씀드릴 수 없겠네요.] <br /> <br />민식이법은 지난 2019년 충남 아산의 스쿨존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민식 군의 사고를 계기로 이듬해 3월부터 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어린이를 숨지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선고된 형량은 어땠을까요. <br /> <br />지난 3년간 민식이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은 220여 건. <br /> <br />실형이 선고된 건 5%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도 최소 징역 8개월, 최대는 징역 5년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내려진 징역 7년이 민식이법 시행 후 최고 수준의 선고 형량인 겁니다. <br /> <br />끊이지 않는 스쿨존 교통사고. <br /> <br />어제는 스쿨존에서 9살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한 만취 운전자의 첫 재판도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법정에서 가해자를 처음 만난 유족은 울분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형이 선고돼도 부족하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 배승아 양 어머니 : 저희는 지금 10년 20년으로 지금 싸우고 있잖아요. 저는 그걸로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.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. 우리 딸이 돌아올 수만 있으면 저는 악마하고도 계약하고 싶은 마음이에요.] <br /> <br />언제쯤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을까요. <br /> <br />이젠 재판부가 답할 차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011337069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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